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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0
[루케이도] (제목없음)
하나님께 말싸움을 건 사람이 있었다.
"모세한테 했던 것처럼 떨기나무에 불을 붙여보십시오, 하나님. 그러면 따르겠습니다.
여호수아한테 했던 것처럼 성벽을 무너뜨려 보십시오, 하나님. 그러면 싸우겠습니다.
갈릴리에서 했던 것처럼 파도를 잔잔케 해보십시오, 하나님. 그러면 듣겠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떨기나무 옆에, 성벽 근처에,
바닷가에 앉아
하나님이 입을 열기를 기다렸다.
하나님은 과연 그 사람의 말을 듣고
응답하셨다.
그 분은 불을 보내셨다.
떨기나무에 붙일 불이 아니라 교회에 붙일 불이었다.
그 분은 벽을 무너뜨리셨다.
돌로 만든 벽이 아니라 죄의 벽이었다.
그 분은 폭풍을 잔잔케 하셨다.
바다의 폭풍이 아니라 영혼의 폭풍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사람의 반응을 기다리셨다.
기다리시고..
기다리시고..
기다리셨다.
그러나 그 사람은
마음이 아니라 떨기나무를
삶이 아니라 벽돌을
영혼이 아니라 바다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단정지었다.
마침내 그는 하나님을 보며 물었다.
"당신의 능력을 잃으셨나요?"
그러자 하나님은
그를 보시며 말씀하셨다.
"네 청각을 잃었느냐?"
- Max Luc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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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각은 어떠한가.
내 청각은 무사한가.
정말 무서운 일은.
내 청각에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 청각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자기착각에 빠져 사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착각'은
곧 '자기기만'으로 전락하게 된다.
Label:
[doodling],
Max Luc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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