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목사 되지 말아야지.

(2014/10/08 15:59 블로그 작성)



소xx 목사. "나의 힘없고 작은 조국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서라면 나는 기꺼이 부시 대통령의 구두라도 빨고 핥아 먹으리라. 아빠는 그런 정신으로 큰 교회 목사가 되었고 조국을 사랑해 왔단다”
(출처: http://www.saeeden.kr/mboard/print.asp?board_id=gallery01&group_name=saeeden&idx_num=18)


부시 대통령의 구두를 핥을 이 분의 자학 행위의 근거는 아마도 '그러면 힘 있고 권력 있는 부시 대통령이 우리에게 뭔가를 해줄 것'이라는 추정에 있겠다.

..'목사' 맞음? 그런 정신으로 하나님의 구두라도 빨고 핥아먹을 일이지, 왜 강대국의 대통령의 구두를 핥아먹음? 하나님의 전능하심 무시하는 거임? 하나님보다 미국 대통령이 힘이 더 쎔?

너무 유치했나? 그래 뭐, 나름 '현실 세계'를 생각해서 한 말씀이셨겠지. 그래 맞아. 근데 내 말도 그 말이야. 현실 세계를 생각해보라고. 전체 배당소득의 72%를 우리 나라 인구 1%가 가져갔다는데, 물고 빨아야 할 신발이 부유하고 권력을 가진 1%의 신발이어야 하겠냐고. 하나님의 신발을 빨고 핥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적어도 하나님의 복(=돈 이라고 단순화하여)을 이기적으로 착복하여 왜곡시켜버리는 이들에 대한 일언의 말씀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겨레] "상위 1%가 배당소득 72% 가져갔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5883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