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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0
가을에는 영어학원..?
(2014/10/01 22:01 블로그 작성)
최근 3년, 가을에는 영어학원을 다닌다.
2012년에는 토플 점수 만들려고 다녔는데, 결국 대학원과 교회사역의 압박으로, 시험 한번만 보고 쫑쳤다. 그나마 첫 시험 점수가 잘 나와서 다행이었다는. 신촌에서 한 달, 강남에서 한 달을 다녔는데, 기억나는 것은, 그 좋던 가을 날씨를 어두컴컴한 자습실에서 보냈다는 것 뿐...
2013년엔 GRE와 토플 두마리를 잡아보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강남으로 갔다. 나쁘지 않은 토플점수였으나, 그래도 좀 더 올려보고도 싶었고, GRE도 일찌감치 시작하고 싶었다. 그래서 먼저 GRE verbal 수업을 한 달 들었는데, 과중해진 대학원 및 학술저널 편집간사 작업에, 교회사역의 압박이 있었고, 무엇보다, 공부하다보니 그냥 있는 점수로라도 얼른 미국 학교 지원 작업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루 종일 학원에 붙어있으려는데, 하루에 2,3회씩 학교와 교회로부터 전화가 왔다. 아참, 목사안수식 준비로 정신도 없었다. 결국 3주 학원다니다가, 도저히 맘편히 학원을 다닐 수 없어서 그만뒀다. 기억나는 건, GRE는 토 쏠리는 시험이라는 거...
2014년 가을, 유학준비생에서 유학생으로 업그레이드 될줄 알았지만, 비자 문제로 다시 유학생이 되었다. 미국 아닌 다른 나라로 준비하려는데, 2012년에 받은 토플점수가 곧 만료된다. 젠장. 다시 시험을 봐야하잖아. 어제오늘 바삐 인터넷 서치 및 주변인들의 조언을 구했는데, 결국 호준이의 의견에 귀가 얇아져서, GRE 먼저 하고 IELTS를 보게 될 예정이다. 힘든 여정이 될 듯하다.
결국, 이 가을의 정취도 학원 자습실에서 힐끗 맛보게 되었다.
Label:
[dood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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